안녕하세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가 되어주었는데요. 오늘은 2018년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힐링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또 오해영'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미생','시그널'등의 히트작을 남긴 김원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요.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선균, 이지은, 고두심, 박호산, 이지아, 정영주, 장기용 등의 배우들이 열연하였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모두 16부작으로 당시 최고 시청률은 7.352%였지만 실제 화제성과 지속적인 인기는 그 어떤 드라마 못지않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나의 아저씨 명대사 역시 당시 굉장한 화제성을 몰고 왔었죠.
한편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의 눈빛 연기 또한 일품이었는데요. 극 중 이지안(아이유)의 대사가 많지 않았음에도 아이유는 단지 표정과 눈빛만으로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높이 평가되는 믿보배 연예인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나의 아저씨 명대사/ 이지안 편
"내가 어떤 앤지 알고도 나랑 친할 사람이 있을까?" 이지안은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며 병든 할머니와 단 둘이 갈아갑니다. 꿈, 계획, 희망 따위의 단어와는 상관없이 산 지 오래. 그녀는 버는 족족 고스란히 사채 빚을 갚아나갑니다.
그런 그녀에게 삶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겨우 갓 스물한 살 꽃다운 나이인데. 지안은 마치 가시가 안팎으로 자란 선인장처럼 누구도 믿지 않을뿐더러 본인의 상처 또한 돌아볼 줄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물론 그런 그녀에게도 호의를 보였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딱 네 번까지였다고 말하는 그녀. 그들은 다만 '선량해 보이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의 불행을 이용하려는 인간들'이라고 치부하며 세상과 인간에 대한 냉소와 불신만을 쌓아갑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네 번 이상 잘해주는 사람' 박동훈이 나타나죠. 그녀에게 아저씨는 신기한 대상입니다. 지안은 점점 아저씨의 따뜻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심지어 지안의 아저씨에 대한 감정은 사랑 그 이상인 것으로 자라납니다.
"사람만 죽인 줄 알았지?
별짓 다했지.
더 할 수 있었는데...
그러게 누가 네 번 이상 잘해주래?
바보같이 아무한테나 잘해주고
그러니까 당하고 살지."
"아저씬 나한테 왜 잘해줬는데요?
똑같은 거 아닌가?
우린 둘 다 자기가 불쌍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
나의 아저씨 명대사/ 박동훈 편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거야." 건축구조기술사 박동훈(이선균)은 언듯 보면 절대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전제일주의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뭐든 순리대로 하다 못해 양보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며 또 다른 방식으로 조용히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입니다. 심지어 대학 후배가 대표이사가 되어 동훈의 아내까지 넘보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어느 날 그런 그에게 이상한 애가 나타납니다. 거칠고 무모한 스물 한 살의 지안. 지안은 고요한 동훈의 인생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지안은 어느새 동훈의 마음 구석구석을 알게 되고. 동훈은 그런 지안을 보며 나이 마흔다섯에 처음으로 발견된 길가의 꽃이 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대를 위로하며 치유해주기 시작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플라토닉 한 사랑을 구현합니다.
사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심 두 사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마음도 없잖았는데요. 한편 두 사람이 이루어진다면 이처럼 멋진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을 지도 의문입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셨던 분 계시나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거
보여주지 못하면
넌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 할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며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그러니까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꼭 봐."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인간 다 뒤에서 욕해.
친하다고 욕 안 하는 줄 알아?
인간이 그렇게 한 겹이야?
나도 뒤에서 남 욕해.
욕하면 욕하는 거지.
뭐 어쩌라고.
뭐 어쩌라고 일러.
쪽팔리게."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대는 거,
다 아무것도 아냐.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
"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낫지 않고
너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야."
너.. 나 왜 좋아하는지 알아?
내가 불쌍해서 그래.
내가 불쌍하니까
너처럼 불쌍한 나
끌어안고 우는 거야."
맺음말
이상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를 정리해봤습니다. 이 외에도 나의 아저씨 명장면도 많은데요. 저는 극 중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아이유)의 눈빛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대사 없이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던 이지안의 많은 명장면들이 제 가슴 속속들이 들어앉았는데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토리와 배우와의 찰떡 인연을 비롯해 어쩌면 정말 다시없을 인간미 넘치는 최고의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도 나의 아저씨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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