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벌써 7회, 8회까지 방영하고 보니 조금 아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나의 해방일지 7회 8회에서도 역시 수많은 명대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7회 8회 편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정보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정보
장르: 드라마
채널: jtbc, 넷플릭스
몇 부작: 16부작
첫 방송: 2022년 4월 9일
방송 시간: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외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7회
난 그 말을 이해 못 해,
심장 뛰게 좋다는 말.
내가 심장이 막 뛸 땐,
다 안 좋을 때던데.
당황했을 때 화났을 때
백 미터 달리기 하기 전
다 안 좋을 때야.
한 번도 좋아서 심장이 뛴 적이 없어.
정말 좋다 싶을 땐,
반대로 심장이 느리게 가는 거 같던데.
뭔가 풀려난 것 같고.
처음으로 심장이 긴장을 안 한다는 느낌.
내가 이상한가 보지.
-염미정(김지원)-
심장이 뛸 땐,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 싶을 때
뭐 폭풍 치는 기대 심리 이런 거.
결혼 한 사람들 중에
첫눈에 제 짝인지 알아봤다는 사람들 있잖아.
보자마자 응 너구나, 이런데
심장이 막 뛰는 게 아니라 그냥 내 거구나.
인연은 자연스러워 갈망할 게 없어.
갖고 싶은데 아닌 걸 아니까 미치는 거야.
-염창희(이민기)-
시간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없겠지만
할 만큼 했으면 쉬고 잘만큼 잤으면 일어나고
그렇게 내 템포를 갖는 게
나에게 필요한 해방이 아닐까?
그래서 내 템포대로 라고 정했습니다.
-박상민 부장(박수영)-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팔 한 짝이 없어진 것 같더니
엄마까지 돌아가시니까
두 팔이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혹시 지금 내 딸도 팔 한 짝이 없어진 것 같을까 봐.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저한테 약하다는 느낌이 생긴 것 같아요.
내가 이 느낌에서 해방돼야
내 딸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태훈(이기우)-
난 끔찍하게 소중한 존재가 생긴다는 게
너무 무서워.
내 새끼도 아니고 조카인데
행여 잘못되면 어떡하나
이렇게 겁나는데..
넌 어떨까?
그런 무서움을 견디는 네가
대단하다.
-조태훈 누나-
어디까지 더 끝장을 봐야 되는데?
이 꼴 저 꼴 안 보고 뭐 깔끔하게 잘 끝냈다 말해줘도 되잖아.
왜 자꾸 바닥을 보래?
인터넷에서만 보던 남자한테 돈 뜯기는
병신 같은 게 나라는 걸
엄마 아버지 세상 사람들
다 알게 난장 까야 돼?
-염미정(김지원)-
제발 그냥 두라고~
내가 아무리 바보 멍청이 같아도 그냥 두라고
도와달라고 하면 그때 도와달라고!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 못하는 사람은 못 한다고.
얼굴 붉히는 것도 힘든 사람한테
왜 죽기로 덤비래?
-염미정(김지원)-
넌 날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뭔 짓을 못해?
그러니까 넌 이런 등신 같은 날 추앙해서
자뻑에 빠질 정도로 자신감 가득 충전돼서
그놈한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야무지게 할 말 다 할 수 있게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라고.
누가 알까 조마조마하지 않고
다 까발려져도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게
날 추앙하라고!
-염미정(김지원)-
손 떨던데.
드셔.
추앙하는 거야, 먹어.
-구 씨(손석구)-
너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면 깜짝 놀란다.
나 진짜 무서운 놈이거든.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꼼짝 안 해.
근데 넌 날 쫄게 해.
네가 눈앞에 보이면 긴장해.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짜증 나.
짜증 나는데 자꾸 기다려.
응? 좀 알아라.
너 자신을 알라고!
-구 씨(손석구)-
더 해보시지, 좋은데.
-염미정(김지원)-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8회
껍데기가 없어.
왜 되게 예의바른데...
껍데기처럼 느껴지는 사람 있잖아?
뭔가 겹겹이 단단해서 평생을 만나도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
이 사람은 껍데기가 없어.
-염미정(김지원)-
왜 툭하면 사진을 찍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사진이 찍고 싶어 졌어요.
지금 이 시간 난 이걸 먹는데
당신은 뭘 먹을까?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뭘 보고 있는지
왜 자꾸 알려주고 싶을까요?
날 궁금해할 리 없는데.
-염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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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여기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거지 같은 일도 아름다운 일이 돼요.
견딜만한 일이 돼요.
연기하는 거예요.
사랑받는 여자인 척,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 여자인 척.
염미정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염미정(김지원)-
나는 차분해지려고 마셔.
술 들어가면 머릿속에 붕 떠서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던 퍼즐 조각들이
착 제자리에 앉는 것 같아.
순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구 씨(손석구)-
안을 뻔했네, 반가워서.
-염미정(김지원)-
미정: 이 동네 살던 미친 언니가 있는데.
그쪽 궁금하다고 보러 온 데서 오지 말랬어요.
서로 안 좋아할 거야.
구 씨: 왜? 말하기 껄끄러울 때 꼭 그러더라. 멈칫 멈칫.
미정: 비슷해 둘이.
구 씨: 뭐가?
미정: 둘 다 세, 둘 다 거칠고 투명해.
구씨: (피식 웃는다) 무슨 투명은... 미쳤구나?
미정: 투명해.
구 씨: 너 지금 나 추앙하냐?
미정: 응.
아, 기억상실증은 옘병.
뭐 그냥 쪽팔리면 쪽팔린 데로 사는 거지.
인간사가 원래 쪽팔림의 역사야.
태어난 순간부터 쪽팔려.
빨가벗고 태어나.
-염창희(이민기)-
인간이 원래 한 종자라.
한 놈만 깊이 만나면 공부 끝이야.
다 한 종자야. 다르다고 믿고 싶겠지만.
결국 한 종자야.
열등감, 우월감, 자기애, 자기혐오
정도 차이만 있지 갖고 있는 건 똑같아.
다 있어. 내가 만난 모든 남자들이 다 있었어.
-현아-
미정: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세 살 때 일곱 살 때, 열아홉 살 때...
어린 시절의 당신 옆에 가 앉아서
가만히 같이 있어주고 싶다.
구 씨: 있어주네... 지금.
내 나이 마아흔이면. 지금이 어린 시절이야.
맺음말
이상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7회, 8회 편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법 '추앙'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추앙하게 될지, 구 씨는 과연 어떤 과거를 숨기고 있는지, 기정은 태훈과 발전할 수 있을지 등 앞으로의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네요!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9회, 10회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