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해방일지 5회, 6회 재밌게 보셨나요? 벌써 6회라니, 앞으로 10회가 남았다고 생각하니 막 아껴서 보고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저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시청하고 있으면 왠지 제 마음이 속속들이 들춰지는 것 같은 공감대를 느끼는데요. 종종 조금 우울한가 싶으면 코믹한 요소를 던져주고 심지어 때론 엽기적인 포인트까지! 특히 지난 회 성스럽기까지 했던 소수병신이 인상적이었죠! 자, 지금부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5회, 6회의 명대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방송정보
나의 해방일지 방송 정보
장르: 드라마
채널: jtbc, 넷플릭스
몇 부작: 16부작
첫 방송: 2022년 4월 9일
방송 시간: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외
나의 해방일지 5회 명대사
“얼마나 인생이 별 볼일 없으면
김연아가 뛴 것도 아니고
시커먼 남자가 멀리뛰기 한 걸로 종일 설레.
태어나서 희열, 쾌락, 황홀
이런 걸 경험해 본 적이 없다.
2002 월드컵 때 잠깐, 그러고는 전멸.
내가 그래서 이렇게 목청껏 떠드는 거야.
이렇게 떠들다 보면,
이게 희한하게 희열 비스름한 뭔가 나온다.”
- 염창희-
“끌어야 되는 유모차 있고,
보내야 되는 유치원 있는 그런 여자라는건데,
뭐 적어도 내가 괜찮다 생각하는 여잔
그 정도 욕심은 내도 되는 여잔건데,
근데 난 그걸 해줄 수 없는 남자란거.”
-염창희-
“저는 관심이 가는 순간 바로 사랑이 돼요.
단계라는게 없어요.
아니, 남들은 관심이 가다가
진짜로 좋아하게 되는거 같은데,
전 조금이 없어요.
서서히가 없이 처음부터 그냥 막 많이 좋아요.”
-염기정-
“생각해보니까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들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 불편한 구석이 있어요.
실망스러웠던 것도 있고, 미운 것도 있고,
질투하는 것도 있고, 조금씩 다 앙금이 있어요.
사람들하고 수더분하게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혹시 그게 내가 점점 조용히
지쳐가는 이유 아닐까,
늘 혼자라는 느낌에 시달리고
버려지는 느낌에 시달리는 이유 아닐까.”
-염미정-
한 번 만들어 보려고요.
그런 사람. 상대방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에
나도 덩달아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고,
그냥 쭉 좋아해 보려고요.
방향없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
이젠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요.
-염미정-
“가짜로 말해도 채워지나?
이쁘다, 멋지다, 아무 말이나 막 할 수 있잖아.”
“말 하는 순간 진짜가 될텐데?
모든 말이 그렇던데. 해 봐요 한 번, 아무 말이나.”
“...” -염미정-
나의 해방일지 6회 명대사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돈이 없을까.” -염창희-
“둬, 그냥 두라고.
내가 싼 똥 누가 치워 주는 게
너희들은 고맙냐?”
-구씨-
“누구랑 있으면 좀 나아 보일까.
누구랑 짝이 되면...
그렇게 고르고 골라놓고도
그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하지는 않아.
나보단 잘나야 되는데 아주 잘나진 말아야 돼.
전적으로 준 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 짓 안 해.
잘 돼서 날아갈 것 같으면 기쁘게 날려보내 줄 거야.
바닥을 긴다고 해도 쪽팔려 하지 않을거야.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 거야.
부모한테도 그런 응원 못 받고 컸어, 우리.”
-염미정-
자꾸 답을 기다리게 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두고 봐라. 나도 이제 톡 안 한다.
그런 보복은 안 해요. 남자랑 사귀면서
조용한 응징과 보복 얼마나 많이 했게요.
당신의 애정도를 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그냥 추앙만 하면 되니까.
-염미정-
“싫을 때는 눈 앞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싫어.
말을 걸면 더 싫고. 쓸데없는 말을 들어줘야 하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해 내야 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노동이야.”
“나도 그런데. 하루 24시간 중에
괜찮은 시간은 한두시간 되나?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염미정-
“겨우내 골방에 갇혀서 마실 때.
자려고 하면 가운데 술병이 있는데,
그거 하나 저쪽에다 미는 게 귀찮아서
가운데 놓고 무슨 알 품는 것처럼 구부려서 자.
그거 하나 치우는 게
무슨 내 무덤에서 나와서
벌초해야 하는 것 처럼 암담해.
누워서 소주병 보면 그래.
'아, 인생 끝판에 왔구나.
다신 돌아갈 수 없겠구나'
백만 년 걸려도 못할 거 같은 걸
오늘 해치웠다.”
-구씨-
맺음말
이상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5회, 6회 명대사였습니다. 다음주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또 어떤 명대사들이 쏟아져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